스폰지클럽은 이기적 공유로 굴러가요. 내가 꺼낸 만큼 나에게 돌아오고, 짜낼수록 더 흡수되는 곳이죠. 그렇게 각자가 주체적으로 나누려면, 무엇보다 마음 놓고 꺼낼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해요. 아래는 그 자리를 함께 지키기 위한 약속이자, 우리가 함께 따르는 규칙이에요. 한 번 읽고 같이 끄덕여주면 돼요.
스폰지클럽은 이런 곳이에요
먼저 하나만 분명히 하고 갈게요.
스폰지클럽은 친목 커뮤니티가 아니에요.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는 하나예요. 각자 만들고, 꺼내 보이고, 서로의 과정을 통째로 보면서 함께 나아가는 것. 세션에서 배우고, 그 주에 만들고, 조에서 꺼내 피드백받고, 유닛에서 더 깊이 파고,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봐요. 이 전부가 이기적 공유라는 한 줄로 이어져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건 이거예요.
- 잘 어울리는 사람보다 자기 것을 꺼내는 사람
- 완성된 결과보다 지나온 과정
- 조용히 얻어가는 것보다 꺼내서 더 많이 가져가는 것
물론 함께 몇 주를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져요. 그건 좋은 일이고, 우리가 막을 이유도 없어요. 다만 그건 결과지 목적이 아니에요. 사적인 친목이나 인맥 만들기를 목적으로 이 자리를 쓰는 건 권장하지 않아요. 그런 시간이 많아질수록, 정작 꺼내 놓고 싶은 사람이 꺼내기 어려워지거든요.
우리는 서로를 동료 메이커로 만나요. 그 거리감이 이 자리를 안전하게 만들어요.
우리가 함께 지킬 약속
1. 서로 존중할게요.
닉네임과 존댓말이 기본이에요. 나이·경력·직급 따지지 않고 개인 대 개인으로 대할게요. 새로 온 분께는 먼저 손 내밀게요. 성적인 언행·괴롭힘, 원치 않는 사람에게의 연애 목적 접근은 하지 않을게요.
2. 민감한 주제는 조심스럽게 다룰게요.
정치·종교처럼 결이 갈릴 수 있는 주제나, 특정 집단을 향한 혐오·차별 표현은 삼갈게요. 다양한 사람이 모인 자리인 만큼, 우린 만들고 나누는 데 집중해요.
3. 공유물은 안에서만,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동료의 발표 자료·코드·AI 결과물은 물론, 스폰지클럽 안에서 오가는 모든 공유물(세션·공유회 자료, 커뮤니티 자료 등)을 동의 없이 외부로 유출하지 않을게요. 밖에서 쓸 일이 있으면 먼저 동의를 구하고 출처를 남길게요. 그래야 모두가 안심하고 더 꺼내 놓을 수 있으니까요.
4. 커뮤니티를 영업장으로 쓰지 않을게요.
운영진과 미리 상의하지 않은 외부 모객·홍보·가입 유도는 하지 않을게요. 다른 커뮤니티·모임·강의로 크루를 데려가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채널에서든, DM이나 셸을 통해서든 똑같이요. 여기서 알게 된 크루의 연락처나 정보를 영업·세일즈 목적으로 쓰지 않을게요.
다만 헷갈리지 않게 하나만 — 내가 만든 걸 꺼내 보이는 건 영업이 아니에요. 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테스터를 구하고, 피드백을 요청하는 건 오히려 우리가 가장 권장하는 일이에요. 선은 "내 것을 꺼내는가" vs "여기 모인 사람들을 밖으로 데려가는가" 예요. 애매하면 운영진에게 먼저 가볍게 물어봐 주세요.
5. 신청한 자리엔 책임질게요.
함께하기로 한 모임에 말 없이 빠져서 같이 준비한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을게요.
6. 우리 것을 함께 지킬게요.
스폰지클럽의 이름·로고·브랜드, 그리고 멤버 관계망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복제하거나 가져다 쓰지 않을게요.
7. 투자 이야기는 나누되, 선은 지킬게요.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건 언제나 환영이에요. 다만 "이거 사라"고 부추기거나, 대가를 받고 종목을 찍어주거나, 수익을 보장하며 돈을 모으는 건 하지 않을게요. 서로를 위해, 그리고 법에서도 막고 있는 부분이라서요.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 첫 번째 — 먼저 주의를 드려요.
- 두 번째 — 커뮤니티에서 함께하기 어려워요. (퇴장)
아주 드문 경우지만, 사안이 많이 심각하다면 곧바로 함께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 부득이할 땐 필요한 절차를 밟게 될 수도 있어요.
한 가지, 미리 알아둘 점
멤버 사이의 사적인 금전거래나 투자 결정과 그 결과는 당사자의 책임이며, 운영진과 스폰지클럽이 이에 대해 책임지지 않아요.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위와 같은 조치가 따라요.
이 약속과 함께 @스폰지클럽 이용약관 이 적용돼요. 약속은 우리가 서로에게 하는 말이고, 약관은 회사와 회원 사이의 규정이에요. 4번 약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용약관 제9조의2에 담겨 있어요.
이 약속은 누군가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우리 각자가 더 거리낌 없이, 더 주체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자리를 지키는 거예요. 잘 지켜봐요, 우리. 함께 멀리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