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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브랜드 영상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written by.
윤 (이혜윤)
작성일 :
April 12, 2026

안녕하세요, 윤입니다.

이번에 셀피쉬클럽에서 진행한 AI 영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SNS나 광고 콘텐츠 보면 AI로 만든 영상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브랜드에서도

AI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고요.

근데 막상 직접 만들어보려고 하면 이런 생각 들 때 있지 않나요?

“너무 AI 티 나지 않을까?”

단순히 영상을 한 번 만들어보는 것과, 실제 브랜드 콘텐츠로 쓸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고요.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AI 영상의 변화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AI 툴 수준이 예전이랑은 확실히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게 어디까지 되지?” 하면서 실험해보는 느낌이었다면,지금은 기획만 탄탄하다면

어떤 영상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AI로 만들 수 있을까?”보다“어떤 목적을 가지고 영상을 만들 건가?”가

더 중요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브랜드 콘텐츠라면 더더욱이요.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영상?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실제 브랜드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들을

기준으로 몇 가지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입니다.

1.제품이 리뉴얼됐는데 새 촬영 컷이 없는 경우

2.화장품 성분처럼 촬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이 필요한 경우

3.속옷이나 이너웨어처럼 모델 섭외가 쉽지 않은 경우

이런 식으로,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때 AI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지를 직접 영상을 만들며 확인해봤습니다.

실제 제작 과정

대표적으로는 젝시믹스 이너웨어 라인 ‘멜로우데이’를 기준으로 AI 콘텐츠를 제작해봤습니다.

이너웨어는 브랜드 무드에 맞는 모델을 섭외하는 게 쉽지 않은 카테고리라,

AI 기반 인플루언서 영상이 실제로 어디까지 활용 가능할지 궁금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플루언서형 콘텐츠나 빠르게 테스트가 필요한 광고 소재에서는

촬영 모델 없이도 AI가 충분히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작 과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먼저 AI 모델을 만들고 제품 착용 이미지를 생성한 뒤

그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메인 컷으로 잡았습니다.

그 이미지를 기준으로 variation을 반복하면서 스토리보드에 맞는 포즈를 만들고,

다양한 각도의 장면을 구성해 영상 컷을 만들었고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만든 이미지들을 연결하고 편집해서 실제 브랜드 콘텐츠처럼 보이도록 완성했습니다.

중요한 건 결국 워크플로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Genspark, Kling 3.0, Higgsfield 같은 요즘 많이 쓰이는 AI 툴들도 같이 사용해봤습니다.

확실히 툴마다 강점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Genspark내의 나노바나나는 이미지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특히 좋았고,Kling 3.0은 영상 생성에서 자유도가 높고

나레이션도 자연스러운 편이었어요.Higgsfield는 멀티샷 기능으로 다양한 각도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유용했고요.

근데 막상 작업을 하면서 느낀 건, 툴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기획 → 스토리보드 → 이미지 생성 → 영상 제작

각 과정에서 어떤 툴을 언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작업 속도도 달라지고 결과 퀄리티도 꽤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AI 영상 제작은 특정 툴을 고집하기보다는, 각 툴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전체 워크플로우 안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와 잘 소통하는 방법

또 하나 느낀 건, AI랑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결과물 퀄리티가 꽤 많이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로 설명하는 것보다, 레퍼런스 이미지를 같이 주거나 이미지 위에 원하는 부분을

직접 표시해서 전달하는 방식이 훨씬 결과가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GPT로 영상 장면을 먼저 스토리보드 형태로 받아보는 것도

전체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돼서, AI랑 작업할 때 훨씬 수월했습니다.

제품 착용 이미지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해상도 레퍼런스 이미지를 같이 첨부하거나,

제품 이미지를 덧대서 전달하는 방식도 꽤 도움이 됐고요.

이렇게 작업을 하다 보니까, 결국 AI도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걸 느꼈고,

상황에 맞게 소통 방식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사이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세 가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1. 기획

이제 AI 영상 툴의 수준은 어느 정도 올라온 상황이라, 단순히 영상 제작 자체의 중요성보다

목적에 맞는 기획이 더 중요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워크플로우

AI 영상 제작은 하나의 툴로 끝나는 작업이 아니다 보니,

어떤 단계에서 어떤 툴을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고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3. AI 활용 영역

AI는 촬영을 그대로 대체하기보다는 촬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이나 아이디어를 구현할 때더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로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면에 AI를 영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마무리

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각자가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고

무엇을 바꿨더니 해결됐는지 공유했던 이기적 공유였는데요!

같은 툴로 같은 브랜드의 영상을 만들어도, 이번에는 유난히 결과물이 정말 다양하게 나왔었어요ㅎㅎ

누군가는 통통 튀는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냈고,

누군가는 광고 프로덕션 느낌의 신선한 기획으로,

또 누군가는 감성적인 브랜드 필름을,

누군가는 제품 특성을 잘 드러낸 영상이나 숏폼 UGC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서로 다른 관점과 해결 과정을 같이 보면서 훨씬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방식이 크게 달랐던 만큼, 더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저 역시 단순히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과정을 다시 정리하면서 더 잘 체화되는 느낌이 들었고요!

혹시 AI 영상이나 콘텐츠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작업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이렇게 이기적 공유로 계속 남겨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