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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팬에서 크루가 되기까지 (feat. 천스체 시즌2)

written by.
흐민
작성일 :
May 16, 2025

천하제일 스타트업 체육대회 시즌2 현장 - 폐회사 전 기획단 소감 발표 (흐민)

안녕하세요, 여러분!

천하제일 스타트업 체육대회 시즌2(이하 천스체2) 기획단 흐민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 다소 버라이어티(?)한 커리어 패스를 밟고 있는데요,

저는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정부지원 교육사업을 운영하는 PM으로 일을 하다,

현재는 콘텐츠, 커뮤니티 영역의 일을 해보고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셀피쉬클럽에는 지난 2월에 정식으로 합류 하였으며,

‘천스체2’, ‘AI 영상 챌린지’ 등의 프로젝트에 함께 했습니다.

사실 셀피쉬클럽의 크루로 함께하기까지, 그리고 함께하면서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좌충우돌 여정을 여러분들께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셀피쉬클럽과의 첫 만남 - 입덕의 시작

천하제일 스타트업 체육대회 시즌1 단체샷 - 빨간 동그라미가 접니다.

23년 10월, 천하제일 스타트업 체육대회 시즌1을 통해 셀피쉬클럽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재직중이던 회사가 천스체 시즌1의 파트너사로 참여했는데,

전사 공지에 선착순으로 풀린 파트너사 VIP 티켓의 주인공이 되어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죠!

처음엔 단순히 ‘직장인들이 모인 체육대회’의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서로 얼굴도, 배경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과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구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천스체는 뭔가 좀 달랐습니다.

제 걱정을 이미 알고 있었단 듯이, 행사가 진행되기 며칠 전부터 수많은 액션을 취해 주셨어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알리는 노션 초대장을 통해 궁금함을 기대감으로 바꿔줬고,

팀원 간의 사전 라포 형성을 위한 별도 그룹 채팅방 운영을 통해 어색함을 든든함으로 바꿔줬습니다.

당일 현장은 더더욱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것까지 준비해 주셨다고?’ 라는 부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입장부터 오프닝, 참신한 프로그램, 간식과 식사, 다양한 이벤트 아이템, 네트워킹 기회 등..

그 중 제일 인상 깊었던 건, ‘크루들의 에너지’ 였습니다.

‘진짜 본인들이 하고 싶어서 만든 행사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기고 있었고,

그 모습 속에서 ‘아, 이 사람들 진짜 진심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죠.

그날 하루를 마무리하며 두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셀피쉬클럽이 뭐하는 곳인지 더 알아가 보고 싶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고 싶다.’

셀피쉬클럽 찐팬이 되다 - 덕질의 여정

천스체1 이후, 그때의 마음가짐이 조금 옅어지고 있을 때쯤,

다시 한 번 셀피쉬클럽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셀피쉬월드 : 일의 틀을 깨는 사람들

‘셀피쉬월드 : 일의 틀을 깨는 사람들’

: 셀피쉬클럽이 이야기 하고 싶은 ‘가치’를 스토리로 꿰어 세계관을 만들어,

기존의 ‘일’에 대한 관점에 새로운 시각을 더할 수 있는 오프라인 포럼.

셀피쉬클럽이 더욱 궁금했던 저로서는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또, ‘일’에 대한 관점이 정립되어 있지 않을 저와 같은 주니어에게 꼭 필요한 행사라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셀피쉬월드는 프리뷰 행사인 ‘셀피쉬월드-성수’, 메인 행사인 ‘셀피쉬월드-강남’ 두 개로 진행되었는데요,

당연하게도, 두 행사 모두 참여했습니다.

셀피쉬월드 성수 - 셀피쉬월드 세계관 전시 공간

셀피쉬월드 성수는 주 무대가 실외인 행사였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 덕분에 워터밤 느낌까지 나서 좋았습니다.

셀피쉬월드의 세계관을 단순히 스토리로만 풀어낸 게 아니라,

AI 활용하여 만들어 낸 이미지와 디자인 컨셉 등을 통해 시각적인 자극까지 더해지니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더욱 더 설득력있게 다가왔어요.

또, 본인만의 틀을 깨는 경험을 글로 옮겨 벽에 붙이는 참여형 콘텐츠도 있어,

제 짤막한 커리어 여정을 돌아보며 행사에 맞는 감도를 끌어올린 상태로 행사에 임할 수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TMI - 여기 전시회장에서 젬마와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비오는 천막 아래에서 성수의 메인 콘텐츠인 ‘9분의 틀깰러와 함께하는 토크쇼’도 열심히 듣고,

쉬는 시간에는 참여자 분들과 서로를 소개하며 네트워킹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본인이 생각하는 ‘일’에 대한 관점과 생각을 나눴던 그 시간은,

따듯한 위로가 되기도 했고, 앞으로의 도전을 위한 응원과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악천후 속에서도 필 꽃은 핀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갔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셀피쉬월드 강남 - 포토존 이벤트 : 4컷 사진
셀피쉬월드 강남 - 팜플렛과 포춘쿠키 속 쪽지

셀피쉬월드 강남은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요.

압도적인 규모는 물론이거니와, 세계관의 설득력과 메시지를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는 게 진짜 감탄스러웠어요.

‘어떻게 이렇게 세계관에 꼭 맞으면서도 유능하신 분들을 섭외 했지?’,

‘어떻게 이렇게 촘촘하고 잘 짜여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심지어 운영까지 빈틈없지?’

라는 생각들을 하다, 마지막에는 이런 물음이 들었습니다.

“셀피쉬클럽은 도대체 어떻게 일 하는 걸까?"

제 생각을 읽은 듯이, 셀피쉬클럽이 왜 이런일을 벌였고 어떻게 해냈는지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이 공유회도 당연히 참여 했고.. 이로써, 당시 셀피쉬클럽의 모든 행사에 다 참여한 1인 업적을 세웠고,

이 업적을 치하해주신 덕에 현장에서 앞으로 나가 짤막한 자기소개도 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산전수전 공유회에서는 셀피쉬월드의 주역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늘 그랬듯, 셀피쉬월드를 아우르는 모든 것들은 각 영역의 전문가가 모여 이뤄낸 성공은 아니었습니다.

‘냅다’ 시작 해서, ‘어떻게든 해낸다’는 일념을 가지고,

수많은 좌충우돌과 시행착오를 거쳐 과정 속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해 결국 끝내 해낸 사람들의 결과물이었죠.

이들의 이야기는 제게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닌,

무엇이든 냅다 부딪히며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준 응원으로 다가왔습니다.

덕질의 여정에서 셀피쉬클럽을 통해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와 큰 용기는,

제게 크고 작은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졌고,

나아가, ‘언젠가 셀피쉬클럽과 함께 가치를 전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라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근데 그 목표가 이루어졌습니다 - 성덕의 탄생

천스체 팀원 합류 당시 슬랙 공지 메시지

그러한 목표를 품고 살아가던, 25년 1월의 어느 날.

셀피쉬클럽 입덕의 가장 큰 공헌자이자, 유일하게 연이 닿아 있었던 슈니의 제안으로,

처음에는 천스체 시즌2의 흥행을 돕는 서포터즈로서 함께하게 되었다가 서포터즈를 리딩하는 PM으로,

그 이후에는 천스체 기획단으로 참여하여 파트너사 영역까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합류 과정이 어떻게 보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 같지만,

서포터즈를 처음 제안 받았을 시점만 하더라도 크루로서 합류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처음엔 서포터즈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몰랐지만,

주어진 역할의 본질을 살피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내어 나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더 넓은 범위의 역할과 책임을 제안 받게 되었고,

처음 해보는 영역일지라도, 그냥 냅다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무슨 용기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덕질의 여정을 통해 ‘냅다의 정신’이 조금은 체화가 되었던 덕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운 70% 냅 30%의 ‘셀피쉬클럽’다운 합류의 여정을 통해,

정식 크루 및 천스체 팀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좌충우돌, 냅다, 그리고 끝내 해내는 - 셀피쉬 크루

천스체2 준비 기간 중 오프라인 모임 단체 사진 (헌트, 슈니, 윤, 안PD, 채리, 흐민)

정식 크루로 함께하게 되면서부터 셀피쉬클럽이 어떻게 일하는지 피부로 느끼게 되었는데요,

‘진짜 이들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매 순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팀에서 일한다면 하루 하루 밀도 있는 성장과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의 성장과 주어진 역할의 얼라인을 맞춰 내적 동기를 끌어올리고,

시스템과 문화를 통해 외적 동기까지 공고히 하며,

지치지 않도록 서로가 멘토이자 멘티로서 무한한 도움과 열렬한 응원까지 나누는 모습을 보니,

정말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벅차기도,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된 만큼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자 다짐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실질적으로는 4~5개월 정도 천스체 팀으로 함께 했는데요,

그 짧은 시간 동안 마주 했던 어려움은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마주한 어려움의 몇 배 이상의 챌린지를 이겨내는 팀원들의 모습이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다양한 챌린지를 이겨내는 경험을 하고 나니 천스체가 코 앞으로 다가왔을 때는,

어려움이 어려움처럼 느껴지지 않고 당연히 해낼 일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냅다 했던 지경까지 이르렀던 것 같아요.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셀피쉬 크루가 된 걸지도,,?!

기억에 남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기억은 서로가 서로에게 해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어주었던 순간들인 것 같습니다.

소중한 순간들을 선물해준 슈니, 헌트, 채리, 윤, 안PD, MC스톤! 정말 감사드립니다.

천스체 시즌2를 통해, 끝내 해내는 경험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셀피쉬클럽 크루분들,

그리고 천스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